Archive for the ‘Smart TV’ Category
Apple TV에 대한 WSJ의 기사요약
Apple TV에 대한 WSJ의 기사 요약 (Apple Plots Its TV Assault, 2011년 12월 19일)
Siri를 통한 음성인식 기술 적용, DVR과 iCLOUD의 접목을 통해 다양한 단말에서 컨텐츠 싱크, Airplay 기술을 활용하여 모바일에서 TV로 컨텐츠를 무선으로 스트리밍하는 등 이미 알려진 내용과 별로 다르진 않습니다.
잡스는 유저가 매일 사용하는 다양한 단말을 하나로 역어 내고 싶어했답니다. Apple의 모바일 Device로 쉽게 컨트롤할 수 있고 보다 개인화될 수 있는 TV를 만들고 싶어 했습니다 (Jobs envisioned building a TV that would be controlled by Apple’s mobile devices in order to be easier to use and more personalized, trying to tie together the multitude of devices consumers use daily).
1. U/I의 혁신 : Voice와 동작인식을 통해 컨텐츠 검색하거나 제어할 수 있다.
2. AirPlay로 TV 제어하기 : 애플의 무선 스트리밍 테크놀로지인 Airplay를 활용, 셋톱박스 없이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TV로 Video Stream을 보여 주고 제어할 수 있다.
3. DVR Storage와 iCLOUD의 결합을 통해 컨텐트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다양한 단말로 싱크 : 유저가 한번 저장하거나 구입한 컨텐츠를 다른 단말에서 자동으로 싱크해서 접근할 수 있다.
4. Cable의 Subscription TV와 유사한 BM : 미디어 컴퍼니들로부터 컨텐트를 직접 라이센싱해서 케이블 회사가 제공하는 것과 유사한 Subcription TV 방식으로 패키징해서 제공한다.
그러나 TV는 애플이 다른 단말에서 만들어 내는 마진보다 훨씬 더 작기 때문에 별로 수지맞는 비즈니스가 아니라는 부정적 견해가 애플 내부에도 존재하고 있다고 하네요.
1번, 2번, 3번은 이미 iPhone와 iPAD에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상상할 수 있겠으나 4번의 경우 기존 비디오 제작사와 직접 계약을 맺고 컨텐츠를 소싱해서 Apple의 플랫폼을 통해 배포하려 한다는 점에서 기존 Cable TV뿐만 아니라 Netflix나 Hulu와 같은 online distribution의 역할까지 Apple TV가 직접 하겠다는 것처럼 들리는군요. 비즈니스적으로 4번이 제일 어려운 이슈일 것 같습니다.
Facebook Investor Roger McNamee Explains Why Social Is Over
좀 지나긴 했지만 업계의 중요한 포인트를 잘 지적하고 있어서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페이스북의 투자자인 Roger McNamee의 IT 업계에 대한 예측입니다.
※ 출처 : Facebook Investor Roger McNamee Explains Why Social Is Over
1. MS는 토스트다.
Internet Connected Device 시장에서 MS의 점유율은 향후 3년 이내에 95%에서 50%로 감소할 것이다. 기업들이 ROI이 안나오는 Window 대신 다른 프로덕트와 서비스를 찾게 된다.
* Android 48%, iOS 19%, Nokia Symbia 16%, RIM 12%, Bada 4%, MS WP7 1% (2Q, 2011)
2. 아이폰의 gross margin이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폰보다 훨씬 좋다.
얼마전 Apple사가 2/4분기 영업이익이 “93억 7천만달러 (약 9.9조원) 이라고 발표했으며, 미국 정부보다 Apple의 현금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습니다. Apple의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BlackBerry를 만드는 RIM, 넥서스 폰 제조업체인 HTC 등 3대 안드로이드 폰 제조업체의 영업이익을 다 합한 것보다 많습니다.
3. 구글은 Self-Victim
구글은 자신의 성공에 의해 스스로 희생되었다 (SEO에 의한 검색결과 오염). 구글의 문제는 Match.com이나 Realto 같은 Non-Search 펌에 의해 해결 (검색수요의 50%를 이들 Non-Search Firm들이 차지)
Google이 Orkut 인수에서 시작하여 Jaiku 인수, Google Wave, Google Buzz 등 SNS 서비스를 계속 추진했던 이유는 Facebook을 따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Like, Retweet, Comment 등 Social Network에 방대하게 축적되어 있는 사람들간 Interaction Data (Recommendation and Social Signals of Their Friends)를 분석해서 검색결과에 반영하려는 것이다. 즉 “Social Search”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Google+ 및 +1 버튼을 계속 출시하고 있다.
구글의 Gmail 담당자였던 Doug Edwards는 “the information created in social networks is extremely important and valuable. If we don’t have access to that information, Google will be less valuable as an information source.”
※ 참고자료 : Google’s Long History of Social Media Attempts [infographics]
4. HTML5의 효과
HTML5의 세상에서는 모든 것이 App.이다. HTML5는 Web Socket을 통한 Real Time Notification, Web Caching 을 통한 오프라인 Access, Drag&Drop 등 과거에 전용 App.으로만 가능했던 많은 기능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HTML5에서 디스플레이 광고가 필요없다. 북리뷰를 하다 책을 바로 살 수 있다. 한 장소에서 수요를 창출하고 바로 만족시키는 것은 오늘날 인포머셜 밖에는 없지만, 앞으로 웹에서도 그렇게 될 것이다 (Highly Disruptive To TV Advertising).
최근에는 HTML5로 개발된 Web App.이 1) Apple의 심사등록 절차 및 In-App Purchase 정책을 우회하고, 2) Cloud에 저장된 데이타를 다양한 단말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3) Minor한 업데이트를 할 때도 2~3주에 걸리는 Apple의 심사를 받지 않고 웹상에서 U/I 변경, 기능 추가 등을 하면 바로 Release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용 App.의 전략적 대안으로 많은 IT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Amazon의 Kindle Cloud Reader이다.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아마존의 고객은 어떤 단말에서든지 HTML5를 지원하는 웹브라우저를 통해 Amazon에 접속한 후 책을 구매하면 이전과 같이 책을 단말에 다운로드해서 Kindle 전용 App.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에 먼저 저장한 후 Kindle뿐만 아니라 iPAD, iPhone, Android 등 다양한 고객단말에서 WebApp.형태로 제작된 Kindle Cloud Reader를 통해 읽을 수 있다. 고객은 인터넷이 끊긴 상태에서도 책을 볼 수 있다.
5. iPAD는 HTML5의 훈령장
iPAD는 IBM PC 이후 가장 중요한 단말이 되었다.
Apple은 멈출수 없는 화물열차와 같다. Apple이 올해 판매한 인터넷 접속단말은 PC Market의 2/3에 해당한다. iPAD App.들은 HTML5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User Experience를 만들어 내는지를 잘 보여 주고 있다. You need to find a way to play with it, but you also need to find a way to play over it” with HTML5.
※ “Personalized Social Megazine”을 표방하며 HTML 5로 제작된 플립보드
- Facebook, Twitter, Flickr, Wired, Mashable, National Geographics 등 3rd Party의 컨텐츠를 Aggregation해서 잡지와 같은 U/I로 보여줌
6. Cloud의 중요성
여러개의 인터넷 접속 단말을 보유하게 됨에 따라 모든 정보가 Local에 저장되는 PC 패러다임은 죽었다. 앞으로는 모든 것이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여러개의 단말과 싱크될 것이다. 클라우드에 관해서라면, 적어도 지금까지는 구글, MS, Apple, Facebook 모두 제대로된 모바일 경험을 만들어 내는데 실패했다.
※ 애플은 iCloud에서 알아서 해 줄테니, iPhone과 iPAD를 그냥 쓰기만 하라고 합니다. 고객 입장에서 아이폰에 있던 사진이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iPAD를 키면 별 다른 짓을 안해도 그냥 아이폰에 있던 사진을 보게 된다는 것인데요(Just it works). 고객은 iCloud의 존재 자체도 알 필요가 없게 되는 셈입니다. 이거이 스티브 잡 말대로만 그렇게 잘되면 해피하기는 할 것 같은데 진짜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잘못 삭제하면 다른 단말기에 저장된 데이타도 자동으로 삭제될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데이타 관리의 Risk도 커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말마다 용도가 다르므로 사용하는 데이타가 다 다를텐데 이것을 어떻게 Just It Works하게 될지도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Mac OS에서 작업한 문서 파일이 iClould에 자동으로 저장되고, 이것이 iPhone으로 내려온다고 생각하면 끔찍할 수도 있겠습니다.
※ 참고문헌 : Cloud에 접근하는 Apple과 Google의 전략적 차이
7. Facebook
Facebook은 Connect를 유료화함으로써 소셜그래프를 필요로하는 퍼블리셔들로부터 돈을 벌것이다. 이제 소셜은 그만해라. 거대한 소셜 플랫폼은 이미 완성되었다. VC의 투자를 받은 나머지 500개의 소셜 컴퍼니들은 이제 아무 짝에도 쓸모 없다 (worthless).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Social Distribution에 목매고 있을 때, 뮤직 비디오가 그랬 듯이 HTML5로 제대로 된 컨텐트를 만들면 큰 기회가 생길 것이다.
※ 우리나라에서는 제대로된 “Social”이 아직 시작도 안됐는데, 이 양반은 이제 소셜은 그만하고 iPAD에다 HTML5로 제대로된 컨텐츠를 만들라고 합니다. HTML5가 중요하긴 한 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Facebook이 이미 수십만개의 웹페이지에서 사용하고 있는 Social Plug-In의 사용료를 과연 받을까요? 이 저자가 Facebook의 투자자이기 때문에 먼가 신빙성이 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Facebook이 Open AIP 정책을 통해 Global Player로 성장해 온 점과 작년에 이미 22억불의 광고수익을 올린 점을 감안하면 자기가 올아 온 사다리를 걷어찰 것 같지는 않습니다.
※ 실제로 Gartner가 2010년 12월부터 2011년 1월까지 17세에서 74세까지 11개 선진국 6,295명을 조사해 본 결과, 24%가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Social Media Site에 처음 가입시 보다 덜 사용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나 저 젊고 tech-savvy한 세그멘트에서는 37%가 가장 좋아하는 사이들을 더 자주 사용한다는 응답도 있기 때문에 섣부르게 Social Media에 사람들이 지쳐가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Early adoptor들 사이에서 Social Media Fatigue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Aspirer (younger, more mobile, brand-conscious consumers)의 31%가 소셜미디어의 이용이 점점 더 지루해지고 있다는 응답이 나온 것으로 볼 때 소셜 미디어를 좀더 개혁하고 다양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Gartner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처음보다 조금 덜 또는 훨씬 덜 사용한다는 24%에게 왜 그런지 물어봤더니 이중 33%가 “Privacy”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0대의 경우 privacy 문제로 소셜미디어에 대한 열정이 감소한다고 답한 비율은 22%로 평균보다 훨씬 작았습니다.
미국, 영국, 일본에서는 40%가 처음 가입시보다 더 많이 사용하며, 40%는 비슷한 수준, 20%는 덜 사용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한국과 이탈리아에서는 거의 50%가 처음보다 더 많이 사용한다고 응답한 반면, 러시아(30%)와 브라질(40%)에서는 처음보다 덜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미국, 일본, 영국보다 1.5배에서 두배 정도로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Social Network가 언론이나 업계의 주목을 받는 것과 실제 Usage/보급율 간에는 아직 커다란 갭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즉 Social Media Heavy User군이 분명히 형성되어 있는 반면 아직 전체 인터넷 인구로 저변이 많이 확산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즉, Facebook User보다 카카오톡 사용자가 훨씬 많은 것이 현실이고, 아직까지는 싸이월드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Social Metwork 서비스는 어쩌면 지금까지도 Early Adoptor들이 주도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대충 50% 정도의 User들이 처음보다 Social Network 서비스를 더 많이 사용한다고 나온 것 같습니다.
8. 기존 방송산업의 취약성
텔레비전이 컴퓨터가 되면, 광고주에게 유리한 리포트를 제공하는 닐슨 패널보다 훨씬 더 정확한 시청률을 알게 될 것이다.
Netflix가 ’09년 1천만명에서 올해 12/4분기 2,500만명에 육박하는 가입자를 확보하여 미국 1위의 Cable 회사인 Comcast를 추월했습니다. 작년 매출은 216억불, 올해 2/4분기 7,700억불, 미국내 디지털 영화 시장점유율 61%, 피크타임대 다운스트림 인터넷 트래픽 점유율 30%, 450여개의 단말에서 시청 가능, 2010년 영화관에서 상영된 영화의 48%를 공급, 2011년에만 컨텐트 확보하는데 10억불을 투입하는군요. 이래서 Cable Cord Cutting한다는 애기가 나오나 봅니다.
※ 출처 : Netflix의 자세한 실적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실제로 방송이 인터넷, 모바일, Hulu나 Netflix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닙니다. 2011년 3월 “Ideas & Solution사”의 조사에 따르면 PayTV를 시청하는 미국 Y세대(7천만명)를 loyalist, leaners, at-risk 등 3가지 그룹으로 분류해 봤는데, at risk 그룹의 50%가 Hulu와 Netflix가입자라는 군요. 실제로 방송이 위험한 것 같기는 한데 우리나라에서는 어떨까요?
이 사람 글을 보면 앞으로 윈도우 플랫폼에 닭질하는 넘, Social을 하는 넘, HTML5를 모르는 넘, iPAD 가지고 놀 줄 모르는 넘, 시청률을 기반으로 기존 광고모델에 집착하는 지상파/케이블 방송사들 모두 똘아이가 되겠군요.
누가 구글TV를 죽였나?
출처 : 누가 구글TV를 죽였나?
셋톱박스와 리모콘 제조업체 Logitech이 GoogleTV를 지원하는 Revue 박스의 판매부진으로 지난 분기 한화기준 약 330억원(3천만불)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Harmony 리모콘과 Revue를 담당하는 Digital Home부분의 매출은 53%나 감소했다.
원래 구글TV는 Web Browsing과 Video Streaming, 검색을 TV Viewing Experience에 통합시킨다는 위대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1. Revue Box의 실패원인 : 높은 가격대비 낮은 고객가치
- PC처럼 동작하는 Living Room Entertainment : TV를 인터넷과 연결시켜 Web을 Living Room으로 가져 가려는 많은 기업들의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 낡은 시청 습관이 여전히 살아 남아 위력을 떨치고 있는 상황에서 TV 프로그래밍을 검색하기 위해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겠다는 Google의 아이디어는 다른 Web TV의 선행 사업자들이 실패한 경험, 즉 큼직한 데스크 탑 PC를 홈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에 놓겠다(putting a bulky desktop computer in the entertainment center)는 것 만큼이나 환영받지 못했다. Bringing a PC-like Web browser to the living room screen – along with a keyboard and mouse – isn’t the winning approach.
- 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 : 지난 분기 Revue Box의 소매가는 249달러로, 기능은 적지만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GoogleTV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Apple TV의 99달러, Roku Box의 70달러보다 훨씬 높았다
- Contents의 빈곤 : Major 지상파 방송사와 헐리우드로부터 외면받으면서 인터넷을 통한 컨텐츠의 공급원이 차단됨에 따라 Amazone과 Netflix 외에 컨텐츠 배급사가 거의 없다는 점
- User Interface의 후진성 : Search Engine 회사답게 TV Viewing Experience보다는 “검색”에 초점을 맞춘 User Interface (IPTV든 SmartTV든 Connected TV든 TV는 TV)
2. 향후 Revue 및 Google TV의 대책
- 기존 투자비 회수와 조만간 출시될 GoogleTV의 차기버전에 대한 기대로 인해 로지텍은 여전히 Google TV에 헌신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Revue 셋톱박스의 가격을 99달러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 구글 또한 Google TV 차기버전에 1) Android Market Place 도입, 2) YouTube를 통한 비디오 렌탈 지원, 3) Cloud 기반의 음악 Storage와 Streaming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며
- 4) User Interface를 개선하고 5) Amazon과 Netflix가 보다 많은 영화와 TV 쇼를 공급하게 될 것이다 (GoogleTV에서는 아직 Hulu를 지원하지 않는다).
- 로지텍은 창고에서 대기 중인 기존 구형 셋톱박스를 Google TV의 차기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서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출시하게 될 것이다.
구글 TV의 종말을 선언하는 많은 신랄한 비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글이 자신의 검색엔진을 Living Room으로 끌어들여 키워드 검색광고와 Display광고로 떼 돈을 벌고자 하는 의지가 확실한 이상 구글은 GoogleTV를 버리지 않을 것이다. I don’t question Google’s commitment, because ads are core to revenues and more is spent on TV advertising than any other medium.
그러나 미국인들이 Hulu와 Netflix를 어떻게 시청하는지에 관해 최근 Nielson이 1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처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Google TV에 대한 이러한 희망 썩인 낙관 또한 “그냥 그럴 것이다”는 정도이지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 근거를 제시한 것은 아니다.
최근 닐슨의 조사결과(Who are these people watching Hulu on Apple or Google TV Boxes?, 2011년 7월 27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12,000명 중 1%만이 Apple TV 또는 Google TV에서 Hulu를 시청한다.
현재로서 Apple TV와 Google TV는 모두 Hulu를 지원하지 않는데, 그렇다면 이 1%는 누구일까? 닐슨은 극소수의 사람들이 Device를 해킹해서 이렇게 사용할 수도 있겠으나 대부분은 설문에서 잘못 응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 2가지 Box에서 Netflix를 시청한다는 사람들 역시 1%에 불과한데, 보급이 매우 저조한 Google TV는 그렇다 치고, 상대적으로 뛰어난 User Experience를 제공하는 Apple TV에서도 Netflix의 시청이 그렇제 저조하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그러나 Netflix User의 12%, Hulu의 2%가 xBox를 통해 Video Streaming을 즐기고 있으며, Netflix User의 25%, Hulu의 3%가 Wii에서 비디오 서비스를 즐긴다는 점은 더욱 놀랍다. 전체적으로 Netflix User의 반 정도가 게임콘솔을 통해 해당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주 : 이것은 Google TV의 경쟁자는 Apple TV가 아니라 게임콘솔일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Netflix에서는 영화를 많이 보고 Hulu에서는 TV Show를 압도적으로 많이 보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것은 궁극적으로 두가지 서비스가 본질적으로 유사한 플랫폼으로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Positioning이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Google TV를 비롯한 Smart TV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1) 메이저 방송사 및 헐리우드와의 관계 개선을 통해 Netflix나 Hulu와 같은 컨텐츠 distributor를 더 많이 확보해야 하고 2) PC의 Web Like한 환경을 넘어서 거실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User Interface를 혁신해야 하며 3) 차별화된 서비스의 제공을 통해 x-Box, Wii와 같은 게임콘솔 및 태블릿이나 모바일 폰과도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Smart TV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Web이나 Application 보다는 TV Viewing Experience를 개선하는데 더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