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laphiaa

Keep Yourself Social

스티브 잡스 이전에 엥겔바르트가 있었다.

with 2 comments

어떤 아티클을 보다가 “Mother of All Demo“라는 말이 등장해서 검색해 보니, Wikipedia에 “더글라스 엥겔바르트”라는 위대한 천재의 이야기가 나와서 공유합니다.  엥겔바르트는  오늘날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컴퓨터 인터페이스인 마우스를 비롯하여, 인터넷이 아직 시작도 되기 전인 1968년도에 비디오 컨퍼런싱, 텔레컨퍼런싱, 이메일, 하이퍼텍스트,  하이퍼미디어 등을 최초로 데모한 사람입니다. 오늘날 인터넷을 통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많은 App.들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것을 사람들은 Mother of All Demo라고 부릅니다. 컴퓨터와 인터넷의 세계에서 스티브 잡스가 제일 천재인줄 알았는데, 그 이전에 컴퓨터를 통해 인간의 집단지성을 조직화함으로써 세계를 개선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은 엥겔바르트가 있었습니다.

Douglas Engelbart는 1925년 1월 30일 Oregon주에서 태어난 촌놈이었다. 그는 오레곤 주립대학에서 공부하던중 2차대전 말에 해군에 징집되어 “레이다 기술자”로 2년간 필리핀에서 근무했다.

그는 1948년 오레곤 주립대학에서 전기공학 학사를 취득한 후 Ames Research Center에 있는 National Advisory Committee for Aeronautics에서 3년간 일한 후 1951년 좋은 교육과 안정된 일자리 외에 자신의 인생의 목표가 없다는 것을 갑자기 깨닫고, 몇달동안 고민한 끝에 다음과 같은 삶의 목표를 세운다.

1. 세상을 보다 좋게 만드는데 자신의 경력을 집중한다.
2. 세상을 개선하려는 모든 진지한 노력에는 어떤 형태로든 조직화가 필요하다.
3. 모든 사람들의 집단적인 인간 지성을 동력화해서 효율적인 솔루션을 만들어 내는 것이야 말로 핵심이다.
4. 만약에 당신이 무엇이 되었든지 우리가 하는 방식을 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면, 당신은 지구 상에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든 노력들을 신장시키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빠를 수록 좋다.
5. 컴퓨터는 이러한 문제해결 능력을 극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용기이다 (computers could be the vehicle for dramatically improving this capability).

간단히 말하면 Douglas Engelbart는 우리나라에서 한참 6.25 전쟁을 하고 있을 때 “컴퓨터를 매개로 오늘날 우리가 애기하고 있는 인간의 집단지성을 활용하여 인류가 닥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세계를 개선하는 것”을 자신의 목표로 삼았다. 확실히 몇세대는 앞서 있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던 셈이다.

그 후 그는 UC Berkely에서 1955년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57년부터 SRI(Stanford Research Institute)에서 마그네틱 장치와 전기 미니어쳐에 대해 연구하다 1962년 발표한 “Augmenting Human Intellect: A Conceptual Framework“라는 논문을 바탕으로 ARC (Augmentation Research Center)에서 자신의 리서치 팀을 만들어 비트 맵 스크린, 마우스, 하이퍼텍스트, 협업툴, 그리고 Graphic User Interface의 등 오늘 날 사용하는 컴퓨터 인터페이스의 요소들을 개발한다.

엥겔바르트는 1968년 12월 9일 오늘날 컴퓨터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실험적인 컴퓨터 테크놀로지들, 즉 computer mouse, video conferencing, teleconferencing, email, hypertext, word processing, hypermedia, object addressing and dynamic file linking, bootstrapping, and a collaborative real-time editor 등을 시연한다. 이것은 지리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1천명의 컴퓨터 전문가들과 함께 Engelbart가 주도한 “NLS”(Online System의 약자)의 첫번째 작품이다. 그리고 Engelbart의 데모는 모든 데모의 시초라는 의미에서 오늘날에도 “Mother of All Demos”라고 불리운다.

그리고 엥겔바르트는 1970년 특허를 취득하고 Bill English와 함께 두개의 금속바퀴와 나무조각으로 만들어진 “X-Y position indicator for a display system”를 만드는데 이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Mouse의 효시이다. 그는 긴 꼬리를 가지고 있어서 이것을 “Mouse”라고 불렀고 스크린의 커서를 “bug”라고 불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 특허로 인해 로얄티를 한푼도 받지 못했는데 “SRI가 특허를 취득했으나 그들은 이것의 가치를 전혀 알지 못했다. 나는 몇년 후 SRI가 4만달러를 받고 Apple에게 라이센스를 줬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한다.

역시 천재만이 천재적인 발명품의 가치를 알아  볼 수 있나 봅니다.  21세기 인터넷 업계에서 일하면서 우리가 엥겔바르트나 스티브잡스와 같이 “세계를 바꾸겠다”는 목표를 진심으로 가져본 적이 있는지 스스로 반성하지 않을 수 없군요.

Written by abulaphia

April 25, 2012 at 2:55 pm

Posted in disruptive innovation

Tagged with ,

2 Responses

Subscribe to comments with RSS.

  1. http://techit.co.kr/2106 에서 링크 타고 들어 왔다가 글 잘 읽고 갑니다.

    나그네

    July 26, 2012 at 9:13 am

  2. 돈도 받지 않고 세상을 바꾸는데 노력한 진정한 천재시군요. 잘 보고 갑니다.

    joogunking

    September 27, 2012 at 7:18 am


Leave a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

%d bloggers like this: